더 넌 2 - 더 강력한 수녀 귀신으로 돌아왔다

더 넌2 영화 포스터

개요

컨저링 유니버스의 9번째 작품이자 1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더 넌' 시리즈의 두 번째 영화입니다.

영화 정보

더 넌 2 티켓

'더 넌 2'는 2023년 9월 27일에 개봉한 공포 영화입니다. 오래전부터 '제임스 완' 감독이  참여한 '컨저링', '인시디어스' 등의 작품들을 재밌게 봤던 까닭에 컨저링 유니버스 영화들은 꼭 영화관에서 보는데요. 물론 볼 때마다 만족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번 작품은 재미와 감동도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감독은 컨저링 3편을 연출한 '마이클 차베스'감독이며 제작자로 '제임스 완'이 참여했습니다. 관람 등급은 15세 이상관람가로 성적인 장면이나 폭력적이고 잔인한 연출은 없었으나 역시 제임스 완 감독이 참여한 영화답게 깜놀 장면은 많았습니다. 상영 시간은 109분이고 대체적인 평가가 전작 '더 넌 1'편 보다 낫다는 반응입니다. 저도 이 평가에 동의합니다. 지금까지 나온 작품들을 극 중 사건 발생 시간대로 나열하면 더 넌 > 애나벨 : 인형의 주인 > 더 넌 2 > 애나벨 > 컨저링 > 애나벨 집으로 > 컨저링 2 > 컨저링 3 : 악마가 시켰다 순입니다. 이 얘기를 왜 하느냐면 더 넌에 나오는 수녀 악령의 이름이 '발락'인데, 그 귀신이 '더 넌 2'에서 죽는 걸로 끝나지만 시간 순으로 뒤인 컨저링 2에도 잠시 나오거든요. 그리고 영화 후반에 해피엔딩으로 끝난 주인공 표정이 아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3편 후속작이 나올 것 같은 기대감이 있습니다.
주요 포털 평가를 보면 10점 만점으로 다음은 6.3점, 네이버는 6.93으로 낮은 편이긴 했으나 저는 만족했습니다. 오늘 10월 9일 기준으로 개봉 12일 차인데 동시 개봉한 <1947 보스턴>이 약 83만 명, <천박사 퇴마 연구소> 약 170만에 비해 본 영화는 31만 명 수준으로 미약해 보이지만 얼어붙은 영화 시장을 감안한다면 전작 101만(최종)에 비하면 선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가 모두 끝나고 잠시 뒤 쿠키 영상이 나옵니다. 컨저링 시리즈 주연 배역으로 유명한 로레인 워렌(베라 파미가)과 에드워드 워렌(패트릭 윌슨) 부부가 나와서 사건 의뢰를 받는데요. 그때 수화기 너머로 버크 신부가 언급이 됩니다. 이 장면이 현재 제작 중인 <컨저링 4 : 라스트 라이트>를 예고한 장면입니다. 그런데 버크 신부는 더 넌 1편 이후 콜레라에 걸려서 사망한 것으로 나오는데요. 버크 신부로 제가 제대로 들었다면 적어도 더 넌 2편 이전에 발생한 사건을 다룬 작품이 되겠습니다. 참고로 이 영화에서 주인공 아이린 수녀를 연기한 '타이사 파미가' 배우가 컨저링 로레인 워렌 역을 맡은 '베라 파미가' 배우의 친동생입니다
 

시놉시스

상영 시점이라서 구체적인 묘사는 삼가했습니다

1956년, 프랑스의 어느 성당에서 초자연적인 현상과 존재에 의해 신부가 끔찍하게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교황청에서 그 존재를 4년 전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발락 악령으로 추정하고 당시 생존자였던 아이린 수녀가 조사원으로 파견됩니다. 그리고 그녀는 4년 전 그날의 몰랐던 진실을 마주하고 악령이 신비한 힘을 가진 고대 유물을 차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감상평

얼어붙은 영화 시장의 원인을 코로나 팬데믹에 이은 티켓값 인상 그리고 OTT 시장의 약진으로 뽑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도 공감하지만 그래도 영화관이 필요한 이유를 아이러니하게도 또 한 번 찾았습니다. <탑건 :  메버릭>처럼 스케일이 크거나 <더 넌 2>처럼 긴장감 있고 공포스러운 사운드가 필수적인 공포 장르에서는 가급적 영화관에서 보는 것이 좋다였습니다. 위에서 사운드를 언급했는데 역시 독창적인 공포 청각음은 단연 컨저링 유니버스가 독보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번 작품이 가장 좋았던 같았습니다. 특히 번화가에서 떨어진 늦은 밤 기숙학교 위층에서 악령이 걸어 다닐 때 나는 삐그덕거리는 소리는 정말 압권이었고, 프랑스가 배경인 만큼 샹송 OST도 듣기 좋았습니다. 또한 극적인 장면에서 격랑이 일어나 듯 몰아치는 OST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발락 악령과 함께 또 다른 귀신이 나타나는데요. 바로 염소 악령으로 첫 등장씬이 무서웠고, 기숙학교에서 쫒고 쫓기며 아이들이 숨는 장면은 아주 심장이 쫄깃했네요. 약간의 흠이 있다면 악령에게 조정당하는 인물에게 얻어터지는데도 크게 다치지 않고 악령과 맞서는 부분은 개연성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더 넌 2

컨저링 유니버스 사상 가장 강력한 악마가 돌아왔다!  1956년, 프랑스의 한 성당에서 신부가 끔찍하게 살해당한다.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아이린 수녀는 4년 전 자신을 공포에 떨게 했던 악마의기운을 느낀다.어두운 밤, 계속해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건들 가운데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나는데…9월, 기도를 멈추지 마라

평점

6.3 (2023.09.27 개봉)

감독

마이클 차베스

출연

테이사 파미가, 보니 아론스, 조나스 블로켓, 안나 포플웰, 스톰 레이드, 케이틀린 로즈 다우니

https://youtu.be/Aos7vzZukWQ?si=qthWbMsnn_KeCna9

더 넌 2 메인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