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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쟁의 종식자 오펜하이머와 원자폭탄 - 다큐멘터리

by ssinabro 2023.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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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제작 2023년
등급 12세 이상관람가
장르 다큐멘터리
국적 미국
감독 크리스토퍼 캐슬
러닝타임 88분
출연 존 로버트 오펜하이머, 크리스토퍼 논란 외

쿠팡 플레이 이번 주 인기 영화 TOP 1위

영화 '오펜하이머' 개봉 전에 봤던 다큐인데 쿠플 기준으로 이번 주 인기 영화 TOP 20위 중 1위를 달성했네요. 아마도 영화 개봉과 맞물려서 오펜하이머라는 인물과 원자 폭탄 탄생 배경에 대한 호기심이 이런 결과로 나온 것 같습니다. 이 다큐는 오펜하이머의 생전 인터뷰와 그의 가족 및 지인들의 인터뷰 내용을 기반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영화 '오펜하이머' 내용과 매우 일치합니다. 신기하게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도 두 차례 정도 인터뷰하는 장면도 있습니다. 특히 영화에서 로다주가 맡은  역인 스트라우스가 오펜하이머를 과거 공산당 혐의로 고발해서 한 인간을 파괴하는 과정을 이해 쉽게 설명하고 있어 영화 보기 전후로 참고용으로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민주주의냐 사회주의자(공산당원)이냐 하는 이분법적 이데올로기가 팽배했던 시절, 당시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던 언행들이 소련과 냉전체재에 돌입하면서 훗날 오펜하이머의 발목을 잡게 된다는 설명은 최근에 명예를 회복한 오펜하이머에 대한 지지를 보내는 것  같습니다.
또 인상적인 것은 원자 폭탄에 피폭된 히로시마/나가사키 시민들의 피해 영상도 볼 수 있었고, 피해자 실제 인터뷰도 있었죠. 그리고 원자 폭탄에 대한 과학적 설명도 포함되어 있어서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흥미로웠던 점은 모순이 많았던 오펜하이머 인생, 다시 말하면 군비 감축 운동, 수소 폭탄 연구 반대, 일본 원폭 투하 전후로 보였던 윤리적 고민을 하는 그의 모습과 일본 투하 당시 가장 폭발력이 높은 고도를 정부에 지시했다는 상반된 모습에 대해서 해석하는 부분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인간은 원래 모순적이지 않을까요? 그래서 재밌기도 한 게 인간이기도 한 것 같고요. 갑자기 그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고 싶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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