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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보트 - 인공지능을 장착한 보트 살인마의 무한 질주

by ssinabro 2023.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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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 2019. 12.05
장르 : 스릴러
국가 : 영국
등급 : 15세 이상관람가
러닝타임 : 89분
주연 : 조 아조파르디
제작 : 조 아조파르디
감독 : 윈스턴 아조파르디

1. 더 보트 줄거리와 등장인물

극중 이름 선원 역입니다ㅋㅋ
조 아조파르디 배우

주인공 선원은 인근 낚시집에서 천 원 주고 샀을 법한 줄낚시를 가지고 화려한 손목스냅을 뽐내며 물고기를 유인하고 있다.

그러던 그때. 멀지 않은 곳에 유유히 떠있는 보트를 발견한다. 인기척이 없는 걸 눈치챈 주인공 선원은 보트에 올라탄다.

그런데 사람이 없는데 보트가 속력을 내며 움직이기 시작한다. 자신이 타고 온 배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주인공. 어처구니가 없어서 배 주변을 살피고 있다가 그만 시설물에 치여 보트에서 떨어질 위기에 처한다. 다행히도 주인공은 난간을 붙잡고 간신히 버티다가 다시 위로 올라섰다. 재수 옴 붙었네? 이때까지만 해도 주인공은 우연의 일치라고 여긴 듯했다. 그냥 강한 바람에 의해 시설물이 움직였고 하필 자신이 서있던 곳에 와서 맞았을 뿐. 그래 우연의 일치였겠지. 그러나 그건 큰 착각이었다. 이 보트는 인공지능을 장착한 이른바 살인 보트였다.

무전으로 구호 신호도 보냈지만 묵묵부답. 오줌을  싸기 위해 화장실에 간다. 그런데 와~~, 시원하게 싸고 있는데 등 뒤에 있는 화장실문이 스스로 닫혀 잠긴다. 이걸 상상이라도 했겠나 싶다. 손잡이를 돌려도 안 열리자 서서히 불길한 표정이 된 주인공. 그리고 도구도 활용하기도 하고 무식하게 몸으로 부딪혀 보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러다가 창문을 통해 탈출을 시도하다가 스스로 교수형을 당해 버리는 주인공. 다행히도 소지하고 있던 나이프가 있어서  목이 분리될 뻔한 순간을 모면하게 된다.

잠시 후 지나가는 대형 상선을 보고 구조 요청을 한다. 그런데 설상가상. 이 각도와 속도라면 다윗과 골리앗이 맨 몸으로 부딪히는 꼴이었다. 천만다행. 정면충돌은 피했지만 상선이 스쳐 지나간 탓에 보트에 구멍이 난 듯하다.  화장실 쪽으로 바닷물이 들어오고 있었다.

교수형에 이어 수장당할 위기에 처한 주인공. 서서히 지쳐가는 순간, 화장실 안과 밖의 수압 차이가 발생해서 화장실문이 벌어진 것을 보게 된 주인공. 젖 먹던 힘까지 짜내어 문을 여는 데 성공한다.

이 배는 분명 살아있다. 보트에서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라고 여긴 주인공은 대충 구명보트를 만들어 탈출을 하게 된다. 배를 바라보고 있던 주인공 표정은 혼이 나가 있었다.

와 씨~~~ , 미친 보트 녀석이 방향을 틀고 자신을 향해 오자 미친 듯이 노를 저었다. 겁나 불쌍하다.

으악 ~~. 나한테 진짜 왜 그러는가? 선택의 여지가 없다. 달려들던 보트를 피해 바닷속으로 몸을 던진다. 저 다리가 애처롭다.

주인공도 대단하다. 해가 저물고 꽤나 시간이 지난 것 같은데 물에 떠있다. 그러던 그때, 그 미친 인공지능 보트가 돌아왔다. 심지어  밧줄을 내려준다. 계속 물에 떠있기, 아니면 보트 위로 올라가기. 어려운 선택도 아니지만 살면서 이런 선택의 순간이 있을 수나 있는 것일까.

결국 보트 위로 다시 올라 간 주인공은 상당히 겁을 먹은 상태다. 지뢰밭을 걷는 심정으로 침대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천근만근 지쳐서 침대 위에서 누웠더니 금세 잠이 들었다. 깨고 보니 아침이었고 침실 손잡이를 돌려보지만 열리지 않았다. 이쯤 되면 살아서도 자기 집 손잡이만 봐도 트라우마에 시달 릴 것 같다.


그리고  그때, 도시를 향해 급발진하는 인공지능 살인마 보트.  급 놀란 그는 무슨 문어라도 된 것처럼 작은 창가로 빠져나가려고 무진장 애를 쓰지만 소용이 없었다. 보트는 미친 듯이 도시 해안가를 향해 돌진하고 있었다. 아니 사람을 죽이는 것이 목적이라면 진작에 죽이지 자기 몸을 파괴하면서까지 이 생쇼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런데 해안가로 돌진했던 이유는 주인공을 육지로 내려다 주기 위함이었다. 알고 보면 사람을 죽일 생각은 없었고 심심해서 놀고 싶었던 보트였던 것으로 보인다.

2. 영화 더 보트 감상평

심심해서 찾아본 영화인데 짧은 러닝타임과 앞뒤 맥락 없이 찾아오는 액션이 나름 봐줄 만했다. 서사가 없다 보니까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보트와의 사투만 그려져 있다. 대사도 거의 없다. 그냥 시간 때우려고 봐야지 큰 기대는 하지 마시길 당부드린다.  

 
더 보트
표류된 보트, 배가 살아있다 죽음의 항해가 시작된다! 한 발짝도 내딛을 수 없는 거대한 바다. 표류중인 요트를 발견하고 올라타는 남자. 인기척도 통신도 두절된 저절로 움직이는 배에 갇힌다. 배가 살아있다. 탈출구가 없다. 살아남기 위한 필사의 표류가 시작된다. 목숨을 건 승선을 환영합니다!
평점
2.9 (2019.12.05 개봉)
감독
윈스턴 아조파르디
출연
조 아조파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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